정의화 “새달 2일 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정의화 “새달 2일 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한재희 기자
입력 2015-11-19 23:10
업데이트 2015-11-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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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 위원들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헌법에서 정해진 12월 2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예산소위 위원들을 만나 “국회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업무가 예산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예산안을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졸속 심사의 우려가 있지만,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심도 있게 예산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에 대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재정 건전성도 고려해 심도 있게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여야 합의로 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열린 예산소위에서는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예산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당초 정부는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예산이 포함된 ‘유통물류기반조성’ 예산을 위해 국회에 23억 700만원을 요청했다. 해당 상임위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는 이 중 온라인을 통한 특별할인행사 예산 8억원에 대해 감액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는 정부가 관여해 성공할 사업이 아니다”며 8억원이 아닌 18억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경제도 어려운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김 예결위원장은 산자위의 의견을 받아들여 8억원만 삭감하자고 정리했고, 이에 야당 의원들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11-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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