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6-03 10:46
업데이트 2022-06-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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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 동참
고민정,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 동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6일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제안한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동참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022.4.6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그런 모습들이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하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과연 당에게 옳은 것일까라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그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선택에 대해 당내에서 저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계양을에 나감으로 인해서 묶여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며 “만약 거기 묶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에 대해서는 “인물의 승리인 것이지 민주당의 승리는 결코 아니다”라며 “김 당선자도 그렇지만 서울 구청장 후보들도 오히려 민주당 몫이 발목을 많이 잡았고 개인들의 인물론으로 돌파한 후보들이 그나마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가수 임재범과 박정현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하면서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괴로운 마음도 많이 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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