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中企, 수출기업으로 국제화” 제안

朴대통령 “中企, 수출기업으로 국제화” 제안

이지운 기자
입력 2015-11-19 23:10
업데이트 2015-11-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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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서 역내 경제통합 강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역내 경제통합 과정에서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대안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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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의 한·미·중·일
APEC의 한·미·중·일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마닐라(필리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 지원, 대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통관 원활화를 위한 성실 무역업체 활용 필요성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역내 다양한 형태의 경제통합 과정에서 개방적 지역주의와 포용적 경제성장이 함께 확보되길 기대한다”면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기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보기술협정(I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아·태 지역의 새 성장을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4대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폐회한 APEC 정상회의는 선언문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지역 및 세계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환경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한편 APEC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 방식 및 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테러와 싸워나가는 데 있어 국제협력 및 연대를 강화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즘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의 근저에 있는 기본가치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마닐라(필리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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