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회담 南대표 김기웅·北대표 황철

당국회담 南대표 김기웅·北대표 황철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5-11-24 22:44
업데이트 2015-11-25 01: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명단 교환… ‘남남북녀’ 무산

통일부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장이, 북측에서는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연락 간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남측은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김 본부장과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을, 북측은 황 부장과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을 각각 정해 상대방에게 전달했다. 당초 북측은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황 부장을 낙점했다. 이로써 ‘남남북녀(南男北女) 회담 대표’ 그림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서기국 부국장으로 승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장은 ▲2005년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실무접촉 단장 ▲2006년 6·15 남북당국 공동 행사 실무접촉 단장 ▲2006~2007년 제18~20차 남북장관급회담 수행원 등으로 남북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번 실무접촉과 관련, “정부는 8·25 합의를 차근차근 이행해 한반도에 더욱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11-25 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