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검찰, ‘공군 女중사 신상유포’ 15비행단 관련자 명예훼손 적용 검토

[속보] 군검찰, ‘공군 女중사 신상유포’ 15비행단 관련자 명예훼손 적용 검토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6-22 10:07
업데이트 2021-06-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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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에 놓이는 국화
분향소에 놓이는 국화 7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6.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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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부사관, 혼일신고날 ‘극단 선택’
성추행 피해 부사관, 혼일신고날 ‘극단 선택’ 2일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공군 중사의 영정이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놓여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딸을 케어하는 그런 마음으로 낱낱이 수사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6.2 뉴스1
군검찰이 성추행을 당한 뒤에도 회유와 합의 종용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신상을 유포한 제15전투비행단 관련자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22일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군검찰은 지난 17일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신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15비행단 부대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5비행단은 이 중사가 전속을 요청해 지난달 18일 옮긴 부대로, 검찰단은 이 부대원 일부가 피해자 신상을 유포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는 이날 또 다른 성추행 가해자로 특정된 윤모 준위에 대한 기소 여부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윤 준위는 이 중사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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