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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10 19:07
업데이트 2022-03-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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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밝혀

고민정 “힘 돼 드리려 모든 걸 한다 했는데
자꾸 부족한 것들만 떠올라 죄송하고 죄송”
李, 尹과 통화서 “성공한 대통령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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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11.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11.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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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 1% 포인트도 안 되는 득표율로 아깝게 패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듯 수척해진 후보님을 뵙곤 심장이 더 쿵쾅거렸다”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까”라고 위로했다.

고 의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힘이 돼 드리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다고는 했는데 자꾸 부족한 것들만 떠올라 죄송하고 죄송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새벽 광진주민들과 자정을 넘겨 가며 개표결과를 지켜봤다”면서 “흥분과 긴장, 탄식과 한숨이 가득했던 시간들.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던 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추울 때일수록 출퇴근 인사를 더 많이 나와주셨고, 각자가 전략가가 되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주시기도 했다”면서 “온몸을 던져 운동을 펼치는 청년들에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셨고, 청년들은 고문님들과도 가족처럼 지내며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 의원은 “그 따뜻한 마음들이 눈물나도록 고마웠다”면서 “그래서 더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길을 찾겠다”면서 “걸어온 길도 되돌아보고, 현재의 길도 직시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반려견 운동장 설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신종 펫샵 근절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이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
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03-10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48.56% vs 이재명 47.83
0.73%P… 역대 최소 득표율 격차

전날 대선 투표 마감 이후 이날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4만 7000여표, 득표율 차는 0.73% 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 7000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이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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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이번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은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총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 여론 결집을 시도했고, 정권교체 구도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도 막판 외연 확장과 정치개혁 어젠다를 내세워 지지층을 최대로 끌어 모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경쟁자인 이 후보와 통화하며 선거 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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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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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윤석열 당선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2.3.10 국민의힘 제공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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