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인수위→보선… ‘피로 누적’ 安, 당선 인사 중 휘청

대선→인수위→보선… ‘피로 누적’ 安, 당선 인사 중 휘청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6-02 22:24
업데이트 2022-06-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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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병원서 기본 검사 후 안정
安 페북에 “실신 아니라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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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유세차를 타고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제공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유세차를 타고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제공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지역주민들과 만나 당선 감사 인사 도중 현기증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돌연 몸을 가누지 못했다. 동승한 주변인들이 안 의원을 부축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후 2시 39분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했고, 그사이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또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와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실시된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62.50%(8만 3747표)를 얻어 37.49%(5만 235표)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안 의원은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인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지역구인 분당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을 훑으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 왔다.

고혜지 기자
2022-06-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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