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與 참패에 “초토화된 광야에 묘목 심는 심정으로…”

오세훈, 與 참패에 “초토화된 광야에 묘목 심는 심정으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4-04-11 10:32
업데이트 2024-04-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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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신뢰 견인 못한 책임 통감”
총선 출마 吳측근들 국회 입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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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하는 오세훈 시장
기념사하는 오세훈 시장 기념사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4.5
mjkang@yna.co.kr
(끝)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 성적표를 받은 데 대해 “국민의 질책은 준엄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견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초토화된 광야에 한그루 한 그루 묘목을 심는 심정으로,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전심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오 시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들은 전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오 시장의 ‘설욕전’이라고 불렸던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접전 대결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고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오 시장을 2.55%포인트(2746표) 차로 꺾고 당선된 바 있다.

서울시 대변인 출신으로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 및 오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원구갑 현경병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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