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올해 출산율 1.9명”…남북 하락추세에도 北사정 더 낫다

“北올해 출산율 1.9명”…남북 하락추세에도 北사정 더 낫다

입력 2018-08-23 11:32
업데이트 2018-08-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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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 인구 2천560만명…작년보다 10만명 증가”

북한도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이기는 하지만 남한보다는 사정이 나아 보인다.

간접적인 비교를 해보면 북한의 출산율이 높아서다.

2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워싱턴 소재 인구통계연구소 ‘인구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이 공개한 2018년도 세계인구자료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북한 인구가 작년보다 10만명 증가한 2천560만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 인구가 2030년에는 올해보다 110만명 증가한 2천670만명, 2050년에는 2천68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통계연구소의 샬럿 그린바움 정책분석가는 RFA에 올해 북한의 출산율이 1.9명이라면서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이 2.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북한의 유아 1천명당 사망률이 2016년 25명, 2017년 16명, 2018년 12명으로 매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4명으로 추산됐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북한의 올해 출산율 1.9명은 저출산이 심화하는 증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남한의 사정은 이보다 더하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확정)’를 보면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0만6천200명보다 4만8천500명(11.9%) 감소한 것으로,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05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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