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컨디션 조절에 만전 기하고 있어”
청와대는 2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와 관련, “올해 안에 FTA가 발효되려면 이번 주 내에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가 이번 주 내 비준안을 처리하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FTA와 관련해선 올해 안에 발효되지 않으면 하루 4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국회가 본회의를 소집해서 한중 FTA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FTA 처리 지연을 강력히 비판했는데 ‘간곡히 촉구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의 심정”이라며 “(FTA 비준안 처리는) 하루빨리 이뤄지는게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감기와 과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관련,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