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옥, 순자…” 문 대통령, 한국계 미 하원들 이름 부르며 축하

“영옥, 순자…” 문 대통령, 한국계 미 하원들 이름 부르며 축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17 20:10
업데이트 2020-11-17 2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명 부르며 “정겨운 이름 근사하다”

이미지 확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협정 서명본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화상으로 전달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날 문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2020. 11.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협정 서명본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화상으로 전달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날 문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2020. 11.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한국계 여성으로 미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쉘 은주 스틸(왼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과 영김(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출처:트위터
한국계 여성으로 미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쉘 은주 스틸(왼쪽, 캘리포니아주 공화당)과 영김(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출처: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미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된 영 김(한국명 김영옥),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의 이름을 거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와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 정겨운 우리 이름들이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 김 당선인에 대해 “한인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할을 했다”고, 미셸 박 스틸 당선인에 대해선 “청소년 보호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지역 커뮤니티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메릴린 스트릭랙드 당선인에 대해서는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 앤디 김 의원에 대해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 가장 많은 네 분의 한국계 의원이 동시에 진출하게 돼 무척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이분들이 계셔서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든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며 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