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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간 尹대통령, ‘아나바다’ 놀이 참여…“양육부담 완화에 최선”

어린이집 간 尹대통령, ‘아나바다’ 놀이 참여…“양육부담 완화에 최선”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9-27 16:46
업데이트 2022-09-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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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한 명 한 명 잘 길러내는 것 중요”
학부모·교직원과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 도담동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하고 있다. 2022.09.27.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 도담동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하고 있다. 2022.09.27.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돌봄 현장을 방문해 학부모와 보육 교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양육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곳은 세종시가 설치하고 대덕대가 위탁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현재 약 90명의 영유아를 18명의 교직원이 돌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세종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어린이집 방문은 국무회의에 따른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금 여기 있는 소중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잘 길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부모급여 도입,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및 어린이집 환경 개선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직접 참관한 ‘이야기 할머니’ 사업과 같은 아이와 어르신이 상생하는 일자리 사업 모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야기 할머니’는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 도담동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7.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 도담동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7.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어린이집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 시장놀이가 진행 중이었는데, 윤 대통령은 판매대에서 직접 물건을 팔며 아이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학부모와 교직원,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에서 “제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의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육아하다 보면 급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어 만족한다”며 “시간제 보육이 다른 사람들한테 많은 홍보가 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다들 편안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세종 국무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한 이후,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돌봄 현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노고도 격려하기 위한 민생현장 행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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