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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기자에 믹스커피 대접한 김여사… “부산은 더 뜨겁다”

佛기자에 믹스커피 대접한 김여사… “부산은 더 뜨겁다”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6-22 01:59
업데이트 2023-06-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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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내조

현지 한국문화원서 특별전시회
‘돌아와요 부산항에’ 틀며 홍보전
엘리제궁서 마크롱 여사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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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운데)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믹스커피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김건희(가운데)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믹스커피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현지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독자 일정을 소화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찾아 프랑스 주재 외신기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특별전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층은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에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이 됐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파리가 아주 열정적인 도시이지 않느냐. 부산엑스포(유치)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아주 뜨겁고, 부산은 더더욱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발전 역사를 언급하며 “부산은 어머니의 도시,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만나는 도시”라며 “부산에 피난 온 우리 어머니들이 아들, 딸들을 건사하며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을 극복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여사와 외신 기자들은 밀다원에서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으며 믹스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김 여사는 “당시 예술가들이 다방에서 즐겼던 커피이자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인 음료”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뛰어난데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며 마크롱 여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에 한국인 작가 4~5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파리 고혜지 기자
2023-06-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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