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부고속道 정체구간 갓길 허용

설 연휴 경부고속道 정체구간 갓길 허용

입력 2010-02-04 00:00
업데이트 2010-02-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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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행선 천안JC 앞 3㎞와 상행선 오산IC 앞 3㎞ 구간심야 4시간 동안 버스전용 차로도 해제(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올해 설 연휴(13∼15일)에는 심각한 정체가 빚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임시로 갓길 통행을 할 수 있다.

 경찰청이 4일 밝힌 설 교통관리 대책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JC 앞 3㎞ 구간과 상행선 오산IC 앞 3㎞ 구간에서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갈라지는 천안JC 앞 하행선 3㎞ 구간은 양 방향으로 진입하려고 차선을 바꾸는 차량이 많아 귀성길 가운데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이다.

 상행선 오산IC 앞 3㎞ 구간은 오산IC로 빠져나가면 국도 1호선과 바로 만나기 때문에 우회로를 선택하려는 서울 차량과 수도권 차량이 오른쪽 차선으로 몰려 극심한 정체가 생긴다.

 경찰은 갓길 통행 허용 시간을 극심한 정체가 있는 시간에만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에서 신탄진IC까지 버스전용 차로제를 시행한다.

 또 버스가 고속도로까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서초IC까지 도심 도로에서도 버스 전용차로를 만들 계획이다.

 다만,버스 통행이 뜸한 심야인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전용 차로제를 일시 해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경찰관과 지구대 지역경찰관,경찰관 기동대 등 8천374명을 투입하고,장비도 헬기와 순찰차 등 2천153대를 동원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한다.

 경찰은 연휴 전인 5∼11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 도심 혼잡지역에서 꼬리끊기와 정체 교차로 원거리 우회 등으로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고,공원묘지 주변 등 성묘객이 몰려 혼잡한 곳에서도 거점근무를 하기로 했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일부터는 고속도로 혼잡·병목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나들목의 교통을 통제하고,나들목과 연결된 주요 국도의 혼잡 교차로를 중점 관리하는 등 고속도로 소통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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