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외부폭발력 아래서 위로 솟구친 것”

“천안함 외부폭발력 아래서 위로 솟구친 것”

입력 2010-04-20 00:00
업데이트 2010-04-20 08: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천안함 침몰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정을 두 동강 낸 외부 폭발력이 선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의 한 관계자는 20일 “좌.우현 절단면과 함께 좌현 바닥 상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예측한 대로 외부 폭발력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는 것이 조사단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의 함체에 직접 타격한 것은 아니고 선체 아래에서 어떤 힘이 작용해 발생한 엄청난 압력이 선체 위쪽으로 솟구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절단면이 잘린 모양과 선체 내부에서 발견된 파편들을 정밀 분석 중이지만 아직 결정적인 물증은 없다”면서 “증거물을 수집해 분석해야 하는 데 아직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특히 천안함 외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버블제트(물기둥)가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버블제트가 형성됐다는 얘기를 공식 확인한 적이 없다”면서 “버블제트가 형성됐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함수 부분에 연결된 2개 체인의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현재 파도가 2m가량으로 체인 연결작업은 어려울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