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10대 ‘6인조’, 성매매 유인해 돈 뜯어

당돌한 10대 ‘6인조’, 성매매 유인해 돈 뜯어

입력 2010-05-06 00:00
업데이트 2010-05-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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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뜯은 혐의(특수강도)로 현모(19)군 등 10대 5명을 구속하고 전모(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군 등과 공모한 김모양(16)이 지난해 12월25일 오후 6시10분께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이모(32)씨에게 성관계를 제의해 강서구 화곡동 T모텔로 유인했다.

 이씨가 김양이 기다리던 모텔방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뒤 나머지 5명이 뒤따라 들어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려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부근 은행으로 데려가 현금 200만원을 찾도록 한 다음 이를 빼앗았다 이들은 다른 남성 2명한테서도 같은 수법으로 63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원에서 만나 알게된 10대 남성 4명은 지난해 11월 출소 후 찜질방,PC방 등을 돌아다니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김양 등 여자친구 2명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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