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당동서 버스 폭발…17명 부상

서울 행당동서 버스 폭발…17명 부상

입력 2010-08-09 00:00
업데이트 2010-08-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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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57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주변에서 송모(53)씨가 몰던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해 승객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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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운행중 갑자기 폭발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57분쯤 서울 행당동 행당역 주변에서 송모(53)씨가 몰던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 돌연 폭발, 승객과 운전기사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연료계통의 구조적인 문제와 정기검사 기준 부재 등 CNG버스 관리·감독 부실에 따른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한다. 경찰은 “버스의 중간 부분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운행중 갑자기 폭발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57분쯤 서울 행당동 행당역 주변에서 송모(53)씨가 몰던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 돌연 폭발, 승객과 운전기사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연료계통의 구조적인 문제와 정기검사 기준 부재 등 CNG버스 관리·감독 부실에 따른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한다. 경찰은 “버스의 중간 부분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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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로 추정되는 여성 승객 1명은 크게 다쳤고 안모(25)씨 등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손모(44)씨는 “버스에서 ‘펑’하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고 5초 정도 연기가 솟았다.발목을 심하게 다친 아주머니가 한 명 보였고 운전기사는 온몸에 먼지를 덮어쓴 채 버스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소방대원과 경찰관 80여 명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구조자를 응급처치하고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겼다.

 이 버스는 행당동에서 무학여중 방향으로 주행하다 행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신호 대기 중에 폭발이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신호 대기 중 버스 중간 부분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연료통이 폭발해 사고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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