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 번꼴 도둑질 10대 7명 검거

이틀에 한 번꼴 도둑질 10대 7명 검거

입력 2010-10-05 00:00
업데이트 2010-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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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장면 담은 컴퓨터 본체도 훔쳐

자신들의 고향 등에서 이틀에 한 번 꼴로 도둑질을 해 온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슈퍼마켓과 주택 등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절도) 혐의로 정모(16.신안군 압해면)군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신안군 압해면 김모(62)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금고에 보관된 현금 17만 원을 훔치는 등 불과 두 달 사이 26차례에 걸쳐 목포시와 압해면 일대 슈퍼마켓과 주택에 들어가 8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3명씩 조를 나눠가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빈 주택이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슈퍼마켓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한곳을 3번씩이나 털기도 했는가 하면 슈퍼마켓 2곳에서는 자신들의 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돼 동영상 파일 형태로 컴퓨터에 저장된다는 점을 알고 컴퓨터 본체를 훔쳐 땅에 묻거나 바다에 버리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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