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식당여주인, 돼지껍데기로 ‘영양 묵’ 특허

원주 식당여주인, 돼지껍데기로 ‘영양 묵’ 특허

입력 2010-10-07 00:00
업데이트 2010-10-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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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의 한 식당 주인이 돼지껍데기를 이용해 ‘영양 묵’을 만들어 특허를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 흥업면에서 원흥식당과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김정원(여.53)씨는 이달 초 ‘돈피를 이용한 묵 및 묵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김 씨는 고기를 판매하면서 버려지는 돼지껍데기를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5년 전부터 본격적인 식품 개발에 나섰다.

 그녀는 전문지식이 부족해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서부터 묵을 굳히는 방법을 찾는 것까지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결국 지난 2월 한약재를 비롯해 채소와 과일,곡물 등을 넣어 색감을 더하고 영양분을 보충한 묵 개발에 성공,특허청에 특허 출원했다.

 김 씨는 “묵 제조기술을 축산농가 등에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돼지껍데기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부담없고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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