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비대위, 조희준 전 회장 검찰에 고발

국민일보 비대위, 조희준 전 회장 검찰에 고발

입력 2010-10-07 00:00
업데이트 2010-10-07 16: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일보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비대위는 고발장에서 “조 전 회장이 2001년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 50억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뒤 가족 또는 친지로 추정되는 제3자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아 벌금을 내고도 20억여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 전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용역업체 대표이사와 짜고 회사 자금 38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며 검찰 수사로 이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고발장에는 국민일보사의 경영권을 빼앗고자 노승숙 현 국민일보 회장을 사옥 집무실에 감금하고 강제로 사퇴각서를 작성토록 한 혐의 내용도 포함됐다.

 조 전 회장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장남으로 1997년 국민일보 사장에,이듬해에는 회장 자리에 올라 2000년대 초반까지 회사를 경영했으며,최근 다시 국민일보의 경영권을 놓고 회사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