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위원장 “수능 작년 수준 유지”

출제위원장 “수능 작년 수준 유지”

입력 2010-11-18 00:00
업데이트 2010-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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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는 18일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확실히 지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수능출제 기본경향 브리핑에서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나머지 30%에 고난도 문항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EBS 교재 연계율에 대해 언어영역의 연계율이 72%가 되게 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70% 이상의 연계율을 나타내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이 좀 어려웠다는 분석이 있어서 다소 쉽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준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작년 수준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수리 가형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돼 본 수능에서는 조금 쉽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했다.

 -EBS 교재 연계율과 EBS 교재의 문제를 변형없이 출제한 비율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에서 EBS와 연계해 출제했다.다만 연계율만 6월 50%,9월 60% 수준이었다.본 수능에서는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높였고 연계 영역도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EBS 교재와 연계한다고 해도 동일한 문항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매우 비슷하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기존 모의평가 결과에 비춰볼 때 연계율에 대한 체감 정도는 상위권이 높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낮다고 얘기한다.

 -언어영역의 EBS 교재 연계율이 72%라는데 다른 영역은 어떤가.

 ▲구체적인 수치는 매 교시 종료 후에 밝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전부 70% 이상이다.

 -EBS 연계율에 대한 체감 정도가 상위권 학생이 높고 중하위권이 낮다면 중위권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

 ▲우리도 상당히 염려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하지만 경우에 따라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연계율을 확실하게 지켜도록 노력했다.EBS와 연계해 출제된 문항 중에서도 다소 변별력 높게 개발된 것이 있다.

 -EBS 연계 문항 이외에 나머지 30%가 변별력 있는 문제 아닌가.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나머지 30%에 고난도 문항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EBS 교재와 연계한 70%와 나머지 30%에서 쉬운 문항과 중간 난이도 문항,고난도 문항을 골고루 배치했다.

 -EBS 교재 외에 동영상 강의도 출제에 활용했다고 하던데 수험생 입장에서 봐야할 분량이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닌가.

 ▲출제위원들이 영역과 과목 특성에 따라 극히 일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강의까지 본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EBS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하되 세부적 내용을 검토하는데 동영상 강의를 부분적으로 참고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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