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발표’ 이주호 장관 문답

‘학업성취도 평가 발표’ 이주호 장관 문답

입력 2010-11-30 00:00
업데이트 2010-11-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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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비율을 줄이는 것은 공정한 교육의 출발점이자 학교의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브리핑에서 “청년층 실업 문제의 근원도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평가의 의미는.

 △이명박 정부 개혁정책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상황이다.학업성취도 평가도 그런 점에서 현장에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중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2008년 10%대에서 올해 5%로 줄었고 2012년에는 3%대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올해부터 학교별로 공시하고 내년에는 향상도까지 나타낼 계획인데 이제 학생 한명 한명의 문제에 집중해 종합적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학생에 대한 심리상담 같은 것까지 포함하는 맞춤형 지원을 말한다.5%대에서 그 밑으로 줄이려면 훨씬 더 어렵고 정부의 수준높은 지원이 필요하다.

 --데이터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감소하지만 사교육 효과나 강남3구와 지방간 격차 등은 여전하지 않은가.

 △사교육 문제와는 측면이 좀 다르다.기초학력에 미달한 아이들을 끌어올려주는 게 더 큰 문제다.기초학력 미달은 기본적으로 경제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 많이 나타나는 문제다.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과는 어떻게 연계되는가.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교와 교육청이 치르는 시험이다.학교에서 아이들을 끌어올려달라는 것이다.

 토론,창의 수업으로 분위기가 좋아지려면 기초학력미달 학생도 줄어야 한다.그래야 같이 갈 수 있다.

 --청년실업과 기초학력미달 문제가 연계된다고 했는데.

 △청년실업의 원인은 다각도로 분석되겠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그렇다.일자리가 없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아이들의 역량이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도 있다.

 --초등학교과 중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 격차가 큰 데.

 △초등학교는 많이 내려왔다.이제 1%대 이하를 바라보고 있다.2012년엔 처음 시행했던 2008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자 한다.중학교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급증하는 현상에 관심을 둬야 한다.핀란드는 중학교 연령대에 교사를 가장 많이 투입한다.중학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학력미달 문제가 해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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