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마취성 물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자양강장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통영경찰서는 25일 용의자 권모(30.여)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17일 통영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70대 노인 2명에게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음료수 한잔 드시라”며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물질을 넣은 자양강장제를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게 해 시계와 현금 등 107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나는 등 지난 5월 초부터 통영과 고성,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8명의 노인으로부터 귀금속과 현금 등 619만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도피자금이 필요해 노인들을 노렸고 자양강장제에 우울증 약을 섞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물질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들의 혈액과 침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놓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권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권씨는 지난 17일 통영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70대 노인 2명에게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음료수 한잔 드시라”며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물질을 넣은 자양강장제를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게 해 시계와 현금 등 107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나는 등 지난 5월 초부터 통영과 고성,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8명의 노인으로부터 귀금속과 현금 등 619만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권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도피자금이 필요해 노인들을 노렸고 자양강장제에 우울증 약을 섞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물질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들의 혈액과 침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놓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권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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