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 논란’ 월성1호기 27개월만에 재가동

‘수명연장 논란’ 월성1호기 27개월만에 재가동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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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 1호기가 27개월여 간의 설비개선 작업을 마치고 18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원전 1호기의 예방정비를 완료한 뒤 이날 0시39분 발전을 재개해 오전 7시 현재 출력이 10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의 안정성 증진이 필요하다는 평가 결과에 따라 2009년 4월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압력관과 제어용 전산기의 교체 등 설비를 개선해왔다.

또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후속 예방조치로 전원이 필요없는 수소제어설비도 설치했다.

한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발전소 안전성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으로 내년 11월 그 기간이 끝난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의 10년 연장 운전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수명연장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27개월 동안 정비를 한 뒤 발전을 재개했지만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수명연장을 위한 수순이라며 재가동 중단과 조기 폐쇄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발전 재개는 수명연장과 관련이 없으며 통상적인 계획예방정비 후에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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