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매살인사건 유족 ‘사형 촉구’ 서명 제출

울산자매살인사건 유족 ‘사형 촉구’ 서명 제출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자매살인사건의 범인 김홍일의 1차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 부모가 ‘사형 촉구’ 서명과 탄원서를 울산지방법원에 제출한다.

피해자 부모와 친구들은 김홍일 검거 직후인 지난달 15일부터 울산, 부산, 서울, 군산, 청주 등 각지에서 ‘김홍일 사형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현재까지 총 2만5천여명의 서명과 30명의 탄원서를 받았다고 유가족 측은 22일 밝혔다.

유가족은 1차 공판이 열리는 오는 23일 오후 울산지법을 찾아 서명과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최근 법원이 잇달아 강력 사건의 범인에게 감형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은 수원에서 여대생을 살해한 오원춘(42)에 대한 2심 공판에서 1심의 사형 대신에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김점덕(45)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피해자매의 아버지는 “법정 최고 형인 사형이 집행돼야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없어질 것”이라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범인 김홍일은 이달 초 국선변호사를 통해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며,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