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하다 4층서 뛰어내린 주부…나무에 걸려 구조

부부싸움 하다 4층서 뛰어내린 주부…나무에 걸려 구조

입력 2015-10-26 13:56
업데이트 2015-10-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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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시15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김모(39)씨가 부부싸움 중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나무에 걸려 가까스로 구조됐다.

서울 도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친구 등과 함께 아파트 4층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부부싸움이 벌어지자 홧김에 “뛰어내리겠다”며 베란다 바깥으로 나갔다.

이를 본 남편과 친구가 김씨의 손을 붙잡고 만류했지만 승강이 과정에서 김씨가 떨어졌다.

하지만 김씨는 구사일생으로 아파트 화단의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김씨는 다리가 조금 찢어지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계속 칭얼대는 아이들을 김씨가 혼을 내고 남편이 “왜 애들을 심하게 나무라냐”고 하면서 부부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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