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경남 고교서 볼거리 환자 잇단 발생 ‘비상’

수능 앞둔 경남 고교서 볼거리 환자 잇단 발생 ‘비상’

입력 2015-11-10 15:48
업데이트 2015-1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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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고교서 51명 감염

경남도내 고등학교에서 최근 법정전염병인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수능을 앞둔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현재 도내 5개 시·군 22개 고등학교에서 51명이 볼거리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학년 수험생이 17명에 이른다.

이들 학생은 현재 등교하지 않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불과 이틀 앞두고 환자 발생이 잇따르자 이들의 상태와 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능 당일에는 볼거리 환자 시험실을 분리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건강 관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볼거리는 귀 아래 침선이 부어오르고 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전염된다. 잠복기는 14∼18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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