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인터넷으로 만나 알고 지낸 여성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3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12일 오전 5시쯤 강남구에 있는 김모(18)양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 간 둔기로 김양과 김양의 친구 박모(18)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터넷 관련 일을 하는 자영업자로,한달여 전 김양을 인터넷에서 알게 된 뒤 종종 만나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김양 등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한 데 앙심을 품고 있다가 둔기를 미리 구입해 11일 오후 9시쯤 김양의 집을 찾아가 함께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 때문에 평소 김양과 떨어져 지내던 어머니는 딸이 이틀 동안 전화를 받지 않자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범행을 한 뒤 고민을 하다 이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고 싶다”,“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겠다” 등의 말을 한 뒤 오후 8시 15분쯤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에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씨는 이달 12일 오전 5시쯤 강남구에 있는 김모(18)양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 간 둔기로 김양과 김양의 친구 박모(18)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터넷 관련 일을 하는 자영업자로,한달여 전 김양을 인터넷에서 알게 된 뒤 종종 만나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김양 등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한 데 앙심을 품고 있다가 둔기를 미리 구입해 11일 오후 9시쯤 김양의 집을 찾아가 함께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 때문에 평소 김양과 떨어져 지내던 어머니는 딸이 이틀 동안 전화를 받지 않자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범행을 한 뒤 고민을 하다 이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고 싶다”,“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겠다” 등의 말을 한 뒤 오후 8시 15분쯤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에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