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평통 현경대 수석부의장 소환 조사

검찰, 민주평통 현경대 수석부의장 소환 조사

입력 2015-11-23 10:48
업데이트 2015-11-23 1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오전 9시 현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등을 15시간가량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사업가 황모(57·여)씨가 2012년 제19대 총선 직전 측근을 통해 현 부의장에게 1천만원을 전달했다는 황씨 측근의 진술을 확보, 수사를 벌여왔다.

이 측근은 총선을 며칠 앞두고 황씨의 지시로 제주도에 가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현 부의장을 만나 5만원권으로 현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 부의장이 장기간 외국 출장 중이어서 소환하지 못했는데 지난 20일 오후 귀국한 뒤 다음날 바로 출두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별개로 황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이자 전 국회의원인 윤모(77)씨와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A(55)씨가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전 국무총리의 딸을 사칭해 아파트 인·허가 로비를 주도하다가 수배되자 검찰에 자진출두,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복역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