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S 서거> ‘하늘도 슬퍼했다’…영결식 앞두고 전국 추모 물결

< YS 서거> ‘하늘도 슬퍼했다’…영결식 앞두고 전국 추모 물결

입력 2015-11-25 16:32
업데이트 2015-1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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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1곳 분향소에 사흘간 9만명 조문…고향에는 각지 추모 인파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전국 분향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국회 본관 앞  분향소에서 영결식 합창단원으로 참석할 예정인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국회 본관 앞 분향소에서 영결식 합창단원으로 참석할 예정인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쌀쌀해진 날씨에 종일 비까지 오락가락했지만 어린아이부터 백발노인까지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자치단체가 설치한 전국 분향소 221곳에 전날까지 사흘간 9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서거 나흘째인 이날도 추모 인파가 몰렸다.

이 분향소에는 이날 800여명 등 서거 당일인 22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4천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분향소가 마련된 기록전시관 제1전시실 입구 양쪽에는 ‘조류 화환’이 1개씩 놓여 추모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꽃으로 단장된 흰색 새장 안에는 문상 때 주로 동원되는 문조 2마리씩이 들어있었다.

12곳의 분향소가 차려진 부산에서도 사흘간 2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경남고 분향소와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서구·기장군·중구·사하구 등 부산 관내 8개 구·군청에 차려진 분향소에도 후배 학생과 동문,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달성군민체육관, 민주기념관 등 대구·경북의 분향소도 수만명의 추모객이 찾았다.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 역시 많은 조문객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고인의 오랜 라이벌이자 동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와 신안에 설치된 분향소 역시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 재임 기간 수시로 머물며 국정 운영을 고민했던 옛 대통령 별장 청주 청남대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지난 이틀간 5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이밖에 울산시청, 대전시청, 충북도청, 강원도청, 경기도청, 제주도청 및 각 시·군·구 등에 마련된 전국 다른 분향소에도 종일 추모객들이 찾아 애도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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