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측근’ 선거 앞으로…경남도 고위직 4명 사퇴

‘홍준표 측근’ 선거 앞으로…경남도 고위직 4명 사퇴

입력 2015-11-30 14:52
업데이트 2015-1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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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경남도 고위직 공무원들이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대거 사퇴한다.

경남도는 최구식 서부부지사,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권범 복지보건국장이 30일 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부지사와 오 보좌관은 내년 총선, 허 청장과 박 국장은 김해시장과 거창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각각 퇴임한다.

도는 이들에 대한 퇴직절차를 다음 달 중순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청 출신인 최 부지사는 진주고·서울대를 졸업하고 국회 공보수석, 제17·18대 국회의원,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오 보좌관은 경상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 경남도립거창대 초빙교수, 홍준표 도정 인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허 청장은 1975년 김해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김해시 도시관리국장, 경남도 농수산국장·도시건설방재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거창 출신인 박 국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해 도 식품의약품안전과장, 보건행정과장, 통영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이들은 “재임 중 홍준표 도정을 보좌하며 경남발전과 도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서부권 대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내년 선거에 출마하려고 사퇴했거나 명퇴를 신청한 홍 지사 측근 고위직 공무원은 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일 윤한홍 도 행정부지사가 총선에 출마하려고 명퇴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진래 당시 정무특별보좌관이 총선 준비를 위해 사직서를 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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