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인천 마사지업소 업주 긴급체포…성매매혐의

불난 인천 마사지업소 업주 긴급체포…성매매혐의

입력 2015-12-06 16:38
업데이트 2015-12-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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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국인 여성 성매매 이뤄졌다” 업소직원 진술 확보

6일 화재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의 업주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날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계양구 마사지업소 업주 A(39)씨를 성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적법한 시설 인·허가를 받지 않은 채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소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업소가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 A씨를 긴급체포했다.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화재현장 감식을 시행, 발화지점을 주방 또는 내실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시설 불법운영 등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1시 40분께 발생, 27분 만에 진화됐지만 마사지업소 내부에 있던 B(19)씨와 C(21)씨, 태국인 여성 D(27)씨가 숨지고 다른 태국인 여성 E(27)씨는 부상을 입었다.

이 불로 업소 173㎡가 전소했으며 소방서 추산 4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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