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확진 주춤…지난 일주일 중 닷새 ‘0건’

경기도 AI 확진 주춤…지난 일주일 중 닷새 ‘0건’

입력 2017-01-09 14:38
업데이트 2017-0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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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할 수 없는 단계”…소규모 사육농 가금류 수매·도태 추진

경기도 내 AI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고 있다.

9일 도 AI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가운데 AI 확진 건수가 한 것도 없던 날이 닷새나 된다.

지난 2일 2건 확진된 이후 3∼5일 ‘0건’ 이었다가 6일 3건 확진됐다. 이어 7∼8일 다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 대책본부는 AI 진정 여부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계속 확진 건수가 없다가도 4주 뒤에 또 확진 사례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3개 농가의 경우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I 확진이 주춤하면서 살처분 가금류 수도 최근 들어 많이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

전날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11개 시ㆍ군 171농가 1천445만6천여 마리이다.

한편, 도는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라 소규모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들을 수매·도태하고 있다.

자가소비 위주의 소규모 사육농가들의 경우 방역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I 확산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69농가 2천210마리, 8일 93농가 2천594마리를 수매해 도태했다.

수매한 농가에는 살처분 농가와 비슷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 대책본부는 농가별로 몇 마리에서 많게는 수십 마리 정도로 사육하는 이같은 소규모 사육농가의 닭과 오리를 당분간 계속 수매·도태 처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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