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실종 70대 당뇨 환자 살린 ‘개 짖는 소리’

실종 70대 당뇨 환자 살린 ‘개 짖는 소리’

입력 2017-01-13 11:27
업데이트 2017-01-13 11: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통화 속 개짖는 소리 단서로 수색…40분만에 구조

귀갓길에 농수로로 추락한 70대 당뇨 환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한밤중에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과 마지막 통화에서 들린 ‘개짓는 소리’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지난 12일 오전 0시께, 경기 남양주 경찰서 금곡파출소에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금곡동에 지인을 만나러 간 이모(71)씨가 귀가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였다.

휴대전화 위치는 확인됐지만 반경이 너무 넓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마지막 통화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는 가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개를 많이 키우는 금곡동의 농가와 비닐하우스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했다.

농가 일대에서 수색을 시작한 지 약 40분. 결국 1.2m 아래 농수로 물속에 빠져 있던 이씨를 발견했다.

당시 남양주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조금만 늦었어도 저체온증으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씨의 가족들은 “평소 (이씨가) 당뇨병이 심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빨리 구조해 다행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