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김 군(당시 19세)은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1주기를 맞아 인터넷에서는 추모의 글과 함께 비정규직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군이 사고를 당한 구의역에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나다’라는 추모글이 쓰여져 있다. 이 글귀는 많은 시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시간에 쫓겨 일하다 사고사한 청년이 죽음이 안타까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pig7****)
“스무 살 청년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근무여건을 바꿔달라 .최소한 식사는 하고 일할 수 있게 하고 빨리빨리 수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게 근무 인력을 늘려주세요.”(koca****)
“비정규직인 안전업무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합니다.”(7781****), “모든 노동자가 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좀 많이 느리게 돌아가도 이해하고 이해받는 사회가 되기를.”(nar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구의역 참사 1주기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1주기를 맞아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강변역 방면 9-4 승강장 앞에 희생자 김군의 직장 동료가 하루 앞둔 김군의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아 가져다 놓은 케이크가 놓여 있다. 2017.5.28
“어린 나이에 혼자서 시간에 쫓겨 일하다 사고사한 청년이 죽음이 안타까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pig7****)
“스무 살 청년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근무여건을 바꿔달라 .최소한 식사는 하고 일할 수 있게 하고 빨리빨리 수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게 근무 인력을 늘려주세요.”(koca****)
“비정규직인 안전업무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합니다.”(7781****), “모든 노동자가 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좀 많이 느리게 돌아가도 이해하고 이해받는 사회가 되기를.”(n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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