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세종시 올해 모든 유·초·중·고 졸업식 1월에 한다, 왜?

세종시 올해 모든 유·초·중·고 졸업식 1월에 한다, 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5 11:41
업데이트 2018-01-05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종시에서는 올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개 2월에 이뤄지는 졸업식이 한 달 정도 앞당겨지는 셈이다.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운영하기 위해서라는 게 세종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미지 확대
세종시교육청, 모든 학교 졸업식 1월로 당긴다
세종시교육청, 모든 학교 졸업식 1월로 당긴다 2016년 서울 성북구 장위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세종시교육청은 5일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1월 중 졸업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예년보다 졸업식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운영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2월 초·중순 졸업식에 따라 3월에 교육활동·업무추진 계획을 세우거나 교육청과 학교 간 많은 공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교사 업무가 가중돼 수업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졸업식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1월 말까지 끝내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1월 안에 교원 인사를 발표해 2월에는 학교현장에서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등으로 학교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게 할 방침이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시기인 3월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충실한 3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맞벌이 등 일부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은 길어지는 방학만큼 아이들의 사교육을 늘려야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데 대한 부담으로 해석된다.

‘kiki****’는 “맞벌이는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할 수밖에…방학이 길어지는 것은 좋지만 애들 케어(care) 대책은?”이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