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막바지…금주 안종범 끝으로 증인신문 일단락

박근혜 재판 막바지…금주 안종범 끝으로 증인신문 일단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8 10:05
업데이트 2018-01-28 10: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선고 이르면 2월 말 전망…정호성 다음달 1일 항소심 선고

이미지 확대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 증인신문이 이번 주 일단락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30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한다.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추가 독대’(이른바 ‘0차 독대’)에 관해 증언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1차 독대로 알려진 2014년 9월 15일보다 3일 앞선 12일에도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했다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한 바 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당일 이 부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 가능 통보’ 문자를 2차례 전송받은 경위를 캐묻고, ‘박 전 대통령이 그 무렵 기업 총수들과 돌아가며 면담했다’는 안 전 수석의 기존 진술을 근거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안 전 수석 증언을 끝으로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향후 재판에서 진행할 서류증거 조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이나 변호인단이 새로운 증인을 신청할 경우 추가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다.

재판부는 서류증거 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 결심 공판을 열고, 이르면 2월 말 1심 선고기일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농단 항소심 재판도 이어진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다음 달 1일 최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같은 달 2일 삼성그룹에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