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제자 상습 추행한 전직 교사, 징역 2년→1년 감형

제자 상습 추행한 전직 교사, 징역 2년→1년 감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4:58
업데이트 2018-01-29 14: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자를 상습적으로 추행한 전직 중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전직 교사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심의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은 유지했다.

A씨는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학교와 자신의 차, 집안 등지에서 제자인 B양을 7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과 이성으로 만나는 관계였다. 포옹하고 입맞춤 한 사실이 있지만 합의해 스킨십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실제 경험하지 않았다면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하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B양을 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2016년 파면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제자를 여러 차례 추행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다만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부모로부터 용서받은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 형량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