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3㏊ 태우고 진화 완료

양양 산불, 3㏊ 태우고 진화 완료

입력 2018-04-20 08:10
업데이트 2018-04-20 08: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일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
이미지 확대
19일 오후 7시40분쯤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뉴스1
19일 오후 7시40분쯤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뉴스1
산림당국은 387명의 진화인력과 41대의 장비를 동원, 오전 4시 10분쯤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오전 7시쯤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5시 44분쯤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2대, 군 4대, 소방 1대, 임차 1대 등 진화헬기 9대를 산불 현장에 대거 투입, 진화 및 감시를 벌였다.

산림 당국은 임야 3㏊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뒷불감시와 함께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양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발생했다. 진화인력 358명과 소방펌프 등 장비 2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골짜기를 타고 번지면서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인근 마을 주민 3명이 한 때 잔교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진화인력이 현장에 남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현재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지속하고 있는 상태로 산불위험이 큰 상황이어서 불씨 취급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에서 발생,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한 산불 진화작업도 재개됐다.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4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며, 현재까지 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 산불은 18일 오후 4시경 북측 구역에서 관측된 이후 바람을 타고 번졌다. 군은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9일 오후 4시부터 산림청 헬기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80%를 진화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