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잠 안 오는 후텁지근한 밤…서울에 열흘 연속 열대야

연일 잠 안 오는 후텁지근한 밤…서울에 열흘 연속 열대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31 09:04
업데이트 2018-07-31 09: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잠못드는 열대야 해운대 야간 개장
잠못드는 열대야 해운대 야간 개장 폭염이 계속된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야간 수영을 하거나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해운대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이 밤에도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이날부터 오후 9시까지 입욕 시간을 연장했다. 2018.7.27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서울에서 10일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40분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9도를 기록했다.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때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한다. 서울의 열대야는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지난 밤사이 인천(28.1도), 수원(27.8도), 청주(25.5도), 대전(25.4도), 포항(25.9도), 광주(26.1도), 부산(26.3도), 여수(27.2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포항은 19일째, 부산은 14일째, 여수는 13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특히, 일부 내륙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 산지와 일부 경북 동해안에도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