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곧 소환… 아빠는 출국금지

숙명여고 쌍둥이 곧 소환… 아빠는 출국금지

입력 2018-09-19 23:14
업데이트 2018-09-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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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두 딸,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의혹의 핵심인 이 학교 전 교무부장 A씨가 출국금지됐다. 경찰은 A씨의 쌍둥이 두 딸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1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부르기에 앞서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등 관련자 일부를 출금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쌍둥이 자매도 참고인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소환 시점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쌍둥이 자매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입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이 학교 중간고사가 시작하는 오는 2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신속 수사가 목표지만 소환 조사와 자료 분석이 남아 있어 중간고사 전에 결론 내는 것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관련 현재까지 A씨와 전임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가 한 차례씩 소환 조사를 받았다. 대부분 문제 유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교장은 아직 조사받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5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 등의 휴대전화, 노트북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완료하고 복구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중간고사 성적도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9-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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