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현 변호사 SBS 인터뷰 “연예인·경찰 유착 굉장히 의심”
승리,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에 대한 수사를 이끌어낸 방정현 변호사가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권력을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순환고리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경제력을 쌓고, 그 경제력이 결국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을 이용해서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순환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한 것은 제보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방 변호사는 “첫 번째는 제보자의 안전을 위해서, 제보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보면) 변호사가 제보자를 대리해서 비실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을 강하게 의심할 만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다수의 공권력과 어떤 유착관계들이 담겨 있는 자료였고 특히나 경찰과 유착관계가 굉장히 의심됐다”며 “이것을 경찰에 넘겼을 때 정말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심됐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권익위에 이어 경찰에도 자료를 통째로 넘겼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저한테) ‘어디를 봐야 하느냐, 뭘 봐야 하느냐’(라고 했다.) 본인들이 스스로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 (카톡 대화) 자료 안에 있는 날짜에 진짜로 출입국 기록이 남아 있는지. 이런 것만이라도 조회를 해본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건데”라고 지적했다.
방 변호사는 끝으로 “저는 제보자가 (노출돼) 위험에 처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시기적으로 임박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정말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권익위 담당자분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방정현 변호사. SBS 영상캡쳐
방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경제력을 쌓고, 그 경제력이 결국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을 이용해서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순환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한 것은 제보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방 변호사는 “첫 번째는 제보자의 안전을 위해서, 제보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보면) 변호사가 제보자를 대리해서 비실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을 강하게 의심할 만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다수의 공권력과 어떤 유착관계들이 담겨 있는 자료였고 특히나 경찰과 유착관계가 굉장히 의심됐다”며 “이것을 경찰에 넘겼을 때 정말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심됐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권익위에 이어 경찰에도 자료를 통째로 넘겼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저한테) ‘어디를 봐야 하느냐, 뭘 봐야 하느냐’(라고 했다.) 본인들이 스스로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 (카톡 대화) 자료 안에 있는 날짜에 진짜로 출입국 기록이 남아 있는지. 이런 것만이라도 조회를 해본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건데”라고 지적했다.
방 변호사는 끝으로 “저는 제보자가 (노출돼) 위험에 처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시기적으로 임박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정말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권익위 담당자분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