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앞으로 2주간 사회적 ‘잠시 멈춤’ 제안”

박원순 “앞으로 2주간 사회적 ‘잠시 멈춤’ 제안”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02 14:34
업데이트 2020-03-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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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갖는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기자회견 갖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 “서울시에서는 2주간의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일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과 12개 지파 장들을 살인과 상해죄,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2020.3.2/뉴스1
“3월 초 확산 제어 못하면 통제 불능 위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앞으로 2주가 고비라며 사회적 ‘잠시 멈춤’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3월 초에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더 심각한 통제 불능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2주간의 ‘잠시 멈춤’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평시처럼 활동해 얻는 이익보다 잠시 멈춤에서 얻게 될 사회적 이익이 몇십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유연근무 확대, 중앙정부 및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실제 모임 대신 전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을 이용한 소통,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잠시 멈춤의 전략으로 꼽았다. 급박한 사정이 없는 한 대면 만남과 이동을 중단하자는 것이다.

박 시장은 “‘잠시 멈춤’은 서로 가까이 만나는 시간과 일상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한,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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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2주간 잠시 멈추자”
박원순 서울시장 “2주간 잠시 멈추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날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 “서울시에서는 2주간의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020.3.2/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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