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구경북 코로나 환자 이송 결정된바 없다고 밝혀

제주도 대구경북 코로나 환자 이송 결정된바 없다고 밝혀

황경근 기자
입력 2020-03-02 14:56
업데이트 2020-03-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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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타지역 환자 이송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와 제주도 보건관계 실무팀장간에 제주 지역 병상 현황에 대한 조사차 통화가 있었으나 이는 정부가 전국 시도의 병상에 대한 수요 조사의 일환으로 행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는 행안부 관계자와 통화 이후 후속 조치나 결정 사항은 전혀 없고 이를 29일 행안부와의 통화에서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비상시 병상 사용지정 권한은 있으나 제주는 항공편을 이용해 환자와 가족을 이송해야 하는 등 사실상 지역적 여건과 특성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실상 코로나 환자의 제주도 전원이 불가능할 것으라고 내다봤다.

지난 1일 진행된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김광식 제주의료원장이 직접 참석해 제주도의 병상을 다른 지역 확진자를 수용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이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볼 때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병상을 비워 음압·격리 병실을 확보하는 소개 명령을 내렸다.24일에는 제주대병원도 대상 의료기관에 포함됐다.

2일 현재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병상 소개 명령 이행률은 전체 464병상 중 444병상인 95.7%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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