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中 유학생 45% 한국 입국 보류

코로나19 확산 여파...中 유학생 45% 한국 입국 보류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10 14:09
업데이트 2020-03-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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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대전대학교 생활관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활관을 나서고 있다. 2020.3.5 뉴스1
5일 오전 대전대학교 생활관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활관을 나서고 있다. 2020.3.5
뉴스1
코로나19 확산 여파...中 유학생 약 45% 한국 입국 안 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약 45%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입국을 보류했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6만7876명 가운데 3만955명(45.6%)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학생들이 이번 학기에 휴학할지, 아니면 코로나19가 진정한 이후 입국할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상태”라며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휴학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추후 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이번 학기에 휴학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중 양국 교육부는 유학생 출입국을 서로 자제시키자고 합의했다. 이에 중국인 유학생 6230명이 입국 예정이었지만, 교육부는 합의 이튿날부터 지난 7일 사이에 실제 입국한 유학생 수는 1327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입국을 계획했던 중국인 유학생의 약 80%가 입국을 취소한 것.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한 명으로 알려졌다. 강릉 가톨릭관동대 학생으로, 삼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9일 퇴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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