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에 익명의 시민들 착한 마스크 기부 이어져

광양소방서에 익명의 시민들 착한 마스크 기부 이어져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3-27 10:39
업데이트 2020-03-27 10: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정성들여 쓴 손 편지와 마스크 70매를 종이가방에

이미지 확대
광양세무서에 40대 남성이 직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손 편지와 마스크 70매가 종이가방에 담겨있다.
광양세무서에 40대 남성이 직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손 편지와 마스크 70매가 종이가방에 담겨있다.
광양소방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착한 마스크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쯤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정성들여 쓴 손 편지와 마스크 70매를 종이가방에 담아 직원에게 전해주고 돌아갔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30대 남성이 종이가방에 마스크 30매를 사무실에 놓고 갔다.

이번에 전해 받은 손 편지에는 “시민들의 수호천사 광양소방서 직원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그동안 모았던 마스크입니다. 비록 몇 개 되지는 않지만 나눠서 쓰셨으면 감사합니다. 양이 많지 않아 죄송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광양시민 드림” 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아 더 숙연해진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