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이재명 “해결된 것 없어 안타깝고 답답”

세월호 6주기…이재명 “해결된 것 없어 안타깝고 답답”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16 10:57
업데이트 2020-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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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 지사, 페이스북에 추모 글 올려
“더딜지라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16일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해결된 것이 없어 더욱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러나 6년 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던 국가가 이제 국민 한 명 한 명을 보호하고 있고, 그만큼 우리는 전진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더딜지라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추모했다.

그는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요구조차 아직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있는데 더딘 현실의 높다란 벽 앞에 좌절하고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시간을 마냥 허비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가족 여러분의 피땀, 수많은 시민의 연대를 만들어 냈다. 기억하고 있는 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0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의 등대길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모습. 2019.11.30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30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의 등대길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모습. 2019.11.30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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