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19 공기중 전파? 추가 검토 필요한 사항”

당국 “코로나19 공기중 전파? 추가 검토 필요한 사항”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7-06 13:14
업데이트 2020-07-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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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전세계 32개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기중 전파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서한은 이번주 과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다. 그간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잇단 지적을 언급하면서 “국내에서도 방역당국과 더불어 지속해서 이런 문제점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 전문가를 포함해 감염 경로, 위험성 평가,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며 “추후 (관련 내용이) 객관적 근거와 함께 제시되면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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