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3명 코로나19 확진…한 달새 23명

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원 3명 코로나19 확진…한 달새 23명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7-16 13:32
업데이트 2020-07-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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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선원 3명이 코로나 19 확진를 받았다.

최근 한 달 사이 3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만 모두 23명이다.모두 러시아 국적이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달 감천항에 입항했다가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옮긴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R호(825t)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한 R호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부산 감천항 4부두에 입항했다가 지난 3일 하역작업을 한 뒤 이날 밤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이동했다.

선원 29명 중 7명이 하선 신청을 해 검역 과정에서 3명이 확진,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검역소는 전했다.

검역소 측은 선원 29명 중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진 선원 3명을 포함한 29명은 모두 선내에 격리돼 있다.

검역소 측은 부산시 등과 협의해 확진 선원 3명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지난 3일 감천항에서 이뤄진 하역작업에서는 항운노조원 2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선원과의 접촉 여부가 우려된다.

항운노조원 20여명 중 R호에 승선한 이는 12명 정도로 검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에서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선박 아이스스트림호와 아이스크리스탈호에서 러시아 선원 19명이 확진됐고 지난 14일에도 러시아 선원 44명이 탑승한 투발루 선적 선박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오는 등 러시아 선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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