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난항 이유로 올들어 다섯번째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16일 부분파업을 벌였다.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하고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했다.
이번 부분파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노조는 “위기 극복을 위해 사측이 대승적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1400여명 징계 문제와 손해배상소송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안 없는 파업 강행은 교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노조가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선다면, 회사는 모두가 바라는 휴가 전 마무리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